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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위엄' 안세영, 日 오쿠하라 2-0 격파→2026 첫 우승 파란불... 8강 진출 성공

'세계 1위 위엄' 안세영, 日 오쿠하라 2-0 격파→2026 첫 우승 파란불... 8강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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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수원에서 열린 빅터 코리아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패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안세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이 2026시즌 첫 대회 16강전에서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고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전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30위)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0(21-17, 21-7)으로 완승했다.


이날 안세영은 경기 초반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이며 고전했다. 선제 득점 이후 연속 실점을 허용해 5-9로 끌려갔고, 결국 8-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중계 화면에 안세영이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잡힐 정도로 쉽지 않은 흐름이었다.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 출신인 베테랑 오쿠하라는 드라이브 대결을 유도하며 안세영을 공략했다.


위기 상황에서 안세영은 코트를 넓게 쓰는 전략으로 변화를 줬다. 좌우를 구석구석 찌르는 샷으로 오쿠하라의 체력을 깎았다. 끈질긴 추격 끝에 15-15 동점을 만든 안세영은 상대 실책을 유도해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안세영은 특유의 결정력을 발휘하며 17점부터 연속 득점을 올렸고, 완벽한 스매싱으로 1게임을 21-17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월드투어 파이널스 결승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안세영. /AFPBBNews=뉴스1
지난달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는 안세영. /AFPBBNews=뉴스1

2게임은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11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추격 의지가 꺾인 오쿠하라는 끝내 실력 차이를 실감하며 경기를 내줬다. 안세영은 2게임을 일방적인 흐름 끝에 가져오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의 체력 문제는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1회전(32강)에서도 세계랭킹 12위 미셸 리(캐나다)를 상대로 1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2-1(19-21 21-16 21-18) 신승을 거뒀다.


당시 안세영은 75분간 코트를 누비며 체력을 쏟아부었고, 이틀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탓에 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강행군 여파다. 안세영은 지난해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을 포함해 11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승(11승), 최고 승률(94.8%), 누적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 원) 돌파 등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왕즈이(중국) 다음으로 많은 77경기(3479분)를 소화했고, 마지막 대회 이후 불과 2주가량의 휴식만 취한 뒤 새 시즌에 돌입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 후 포효하는 안세영.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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