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이진영(오른쪽). /사진=뉴스1 |
최원준은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280 2타점을 기록 중이다. 방망이야 나쁘지 않지만, 수비 불안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타구 위치를 쉽게 잡지 못한다는 것. 지난 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9~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타구 위치를 놓치는 바람에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전날(12일)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은 "현재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팀에서 중견수를 볼 수 있는 후보 3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다른 중격수 후보가 있었다면 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일단 최원준을 계속 믿고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팀 중요 자원들인 김호령(28), 이창진(29)은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다. 김호령은 최소 2주, 이창진은 그 이상의 재활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그런데 윌리엄스 감독이 언급한 3명 중 나머지 한 명의 정체가 누구인지 아리송한 상황이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여러 이름이 오르내렸다.
나머지 선수의 이름은 다음 날(13일)이 돼서야 밝혀졌다. KIA 구단 관계자는 "윌리엄스 감독이 말한 외야수 후보 중 한 명은 이진영(23)이었다"고 말했다. 2016년 KIA에 입단한 이진영은 이번 스프링캠프 종료 시점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2017년에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