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을 하는 김태균(빨간색 원). /사진=이원희 기자 |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시작은 오후 6시 30분이다. 보통 3시 30분쯤 돼서야 홈팀 선수들이 꽤 모이는데, 15분 전쯤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김태균이었다.
이날 김태균은 한화 선수 중 가장 먼저 나왔다. 그리고 방망이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표정은 꽤 진지해 보였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 경기에서 한화는 5연패 탈출이라는 목표가 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143으로 부진하다. 지난 12~13일 KIA와 2경기에선 모두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김태균이 몇 차례 방망이를 휘두르자, 팀 포수 최재훈(31)도 따라 들어와 타격 훈련을 했다. 최재훈도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17에 그치고 있다. 부진 탈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