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한화 타선에 혼쭐' KIA 가뇽 2패 위기 '1회 4실점' [★현장]

대전=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5.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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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가뇽. /사진=OSEN
KA 타이거즈의 외국인투수 드류 가뇽이 시즌 2패 위기에 빠졌다.

가뇽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93구) 7피안타 9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흔들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1회에만 4점을 헌납했다.


초반 한화 공격이 매서웠다. 선두 정진호가 중전 안타, 후속 하주석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선취 득점을 올렸다. KIA 야수진이 홈으로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2루에 있던 하주석이 3루에 도달했다. 3번 호잉에게 볼넷을 내준 가뇽의 위기는 계속됐고, 무사 1, 3루에서는 이성열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다.

급박한 상황을 느끼고 KIA 코치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가뇽은 송광민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오선진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1회에는 제대로 혼쭐이 났지만, 가뇽은 2회부터 정신을 차렸다. 실점이 없었다. 특히 2회말 마지막 타자 하주석부터 3회말 첫 타자 호잉, 두 번째 타자 이성열을 차례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송광민은 중견수 뜬공이었다.


가뇽은 4회말 2사 1, 3루서도 정진호의 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피했다. 5회말에는 하주석, 송광민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6회초 변시원에게 마운드를 건넸다. 이 가운데 팀 타선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이에 가뇽은 시즌 2패 위기를 맞게 됐다. 지난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⅓이닝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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