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들썩..목표 그래미" 시크릿넘버, K팝 새 바람 일으킬까[종합]

청담=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5.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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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시크릿넘버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앨범 '후 디스?(Who Di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다국적 걸그룹 시크릿넘버(진희 레아 수담 디타 데니스)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부터 인도네시아를 들썩이게 만든 시크릿넘버는 향후 미국 그래미까지 진출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시크릿넘버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데뷔 소감부터 새 싱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크릿넘버는 레아, 수담, 진희, 디타, 데니스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시크릿넘버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에 능통,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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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시크릿넘버 진희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앨범 '후 디스?(Who Di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날 처음 대중 앞에 나서는 시크릿넘버는 긴장감 속에도 들뜬 모습이었다. MC를 맡은 방송인 이지애는 "멤버들이 대기실에서 '우리 몇 시부터 연예인이 되냐'고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하기도. 무대에 오른 미국 텍사스 출신 멤버 데니스는 "긴장하지만 설레고 신난다. 드디어 데뷔하게 돼 너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이미 인도네시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멤버 디타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데뷔하는 인도네시아 국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디타는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인도네시아에서 반응이 뜨겁다. 가족들에게 들었는데 매일 현지에서 기사가 난다더라.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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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시크릿넘버 디타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앨범 '후 디스?(Who Di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날 오후 6시 첫 공개되는 데뷔 싱글 'Who Dis?'(후 디스?)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Holiday'(홀리데이) 두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Who Dis?'는 얼반 힙합 장르의 댄스곡으로, 본인 스타일대로 개성 있게 살자는 당당함을 담았다. 방탄소년단(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작곡한 멜라니 폰타나(Melanie Fontana)와 미셸 린드그렌 슐츠(Michel 'Lindgren' Schulz), 작곡가 샤크(Shark)가 협업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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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시크릿넘버 데니스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앨범 '후 디스?(Who Di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진희는 멜라닌 폰타나와의 특별한 친분을 전했다. 그는 "작업을 하며 멜라닌 폰타나와 공통점을 찾고 많이 친해졌다"며 "카카오톡 친구 추가도 해서 장문의 대화도 주고받는 사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시크릿넘버의 데뷔곡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안무는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로 유명한 배윤정 안무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시크릿넘버는 데뷔 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커버 영상 등을 올리며 해외 K팝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진희는 "SNS 팔로워 수가 늘어나며 팬들의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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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시크릿넘버 레아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앨범 '후 디스?(Who Di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다국적 그룹인 만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통해 만들어 낼 시너지도 기대케 했다. 레아는 "저희는 각기 다른 곳에서 태어나 살아온 배경이 다르다. 그래서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했다.

롤모델은 에이핑크. 레아는 "에이핑크 선배님들은 9년이 지난 지금까지 끈끈하게 활동하고 있어서 존경스럽다"며 "우리 팀도 그렇게 오래 함께 활동하는 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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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시크릿넘버 수담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앨범 '후 디스?(Who Di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글로벌 걸그룹답게 목표도 남달랐다. 데니스는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즈에 진출하고 싶다며 "많은 선배님들이 미국 진출 길을 열어줬다. 어렸을 때부터 그래미 어워즈 무대가 꿈이었는데, 멤버 언니들과 꼭 함께 가고 싶다"고 바랐다. 진희는 신인상을 목표로 꼽으며 "데뷔 후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니 꼭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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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시크릿넘버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앨범 '후 디스?(Who Di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지막으로 시크릿넘버는 "뮤직비디오가 10만뷰가 넘으면 파트를 바꿔서 안무 영상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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