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온 강백호 "오승환 선배님 공 쳐볼 수 있다면 영광" [★대구]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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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가 12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동훈 기자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21)가 삼성 라이온즈 끝판왕 오승환(38)과 대결을 기대했다.

강백호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삼성전에 앞서 "오승환 선배님 공을 쳐볼 수 있다면 영광"이라 소감을 밝혔다.


과거 KBO리그를 지배한 오승환과 새로운 슈퍼스타 강백호의 맞대결은 야구 팬들의 흥미를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상황에 따라서 이번 주말 3연전, 둘이 만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강백호는 오승환이 자신을 높이 평가한 사실에 대해 "과분하다"면서 "내가 프로 2년차 스프링캠프 때 선배님과 같이 훈련한 적이 있다. 자기 관리도 뛰어나시고 국내 최고의 마무리 아니신가. 이번에 만나게 되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강백호가 야구를 시작할 무렵은 오승환이 이끄는 삼성 왕조가 KBO리그를 호령하던 시절이었다. 강백호는 "내가 야구를 시작했을 때에는 삼성이 가장 강팀이었다. 선배님과 만나게 된다면 정말 뜻깊은 경험일 것"이라 말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17경기 타율 0.333, 출루율 0.408, 장타율 0.727에 6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손목 통증을 느껴 5월 22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가 9일 복귀했다. 11일 수원 KIA전에 5타수 3안타 1홈런을 때려 건재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2016년에 받은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모두 소화하고 지난 9일 복귀했다. 대구 키움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10일에는 역시 키움을 상대로 1이닝 1실점 홀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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