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진태현, ♥박시은 웃고 울린 진정성→눈물 하차[★밤TV]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6.16 07:1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동상이몽2' 방송 화면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을 웃고 울린 감동적인 이벤트로 '동상이몽2'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진태현은 아내 몰래 음식점을 찾아 북경 오리 구이를 배우기 시작했다. "아내랑 첫 데이트했을 때 저걸 먹었다"는 진태현은 박시은이 좋아하는 북경 오리 구이를 직접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진태현은 철가방 안에 직접 요리한 북경 오리 구이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박시은은 북경 오리 구이를 보고 "오랜만이다"며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흐뭇한 진태현은 "우리 자기에서 선물해주고 싶어서 가서 직접 만들었다"며 오리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오리 안에는 커플링이 깜짝 등장했다. 진태현이 박시은을 위해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한 것. 진태현은 "우리가 연애하면서 커플링이 없었지 않나"라며 "결혼 반지는 어디 가다가 잃어버리면 큰일 나니까"라며 커플링을 선물한 이유를 밝혔다. 진태현의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미리 적어온 손편지를 꺼내 읽으며 박시은에게 감동을 안겼다. 진태현은 "우리가 벌써 만난지 10년이 넘었네. 서른 살에 만나서 마흔 살이 되었어. 시간이 엄청 빠르다. 다음 달이면 결혼한지 5주년이네. 두 사람이 한 몸이 되어서 같은 곳을 바라보니 대학생 딸이라는 큰 선물도 생겼어"라며 박시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진태현은 또한 "60, 70이 되어도 항상 즐겁고 웃게 해줄게"라며 "앞으론 몇 명의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겠지만, 나에겐 단 한 명의 여자임을 잊지 말고, 언제나 존경하고 사랑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정성이 가득 담긴 진태현의 이벤트에 박시은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동상이몽2'에서 하차했다. 지난 1월 20일 '동상이몽2'에 합류한 이들 부부는 5개월 간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과 공개 입양으로 화제를 모은 대학생 딸 박다비다와의 훈훈한 가족애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시은은 "다비다랑 가족이 되고 얼마 안 돼서 ('동상이몽2'를) 하게 됐는데 진짜 많은 분들이 가족으로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했다"며 "무엇보다 남편에게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진태현은 "스태프와 정이 너무 들었다"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