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태용, 학폭 논란 재점화→SM "왜곡된 주장 강경대응"[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6.24 14:25
  • 글자크기조절
image
NCT 태용/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NCT 태용의 학교폭력을 둘러싼 논란이 한 제보자를 통해 재점화되며 일부 팬들까지 그의 팀 탈퇴를 요구한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태용이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이미 충분한 사과를 한 가운데,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제보자에 대해 강경대응할 뜻을 밝혔다.

2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태용의 중학생 시절의 언행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 글을 올린 당사자는 자신을 피해자를 위해 나선 제보자라 밝히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왜곡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게재해왔다"며 "그러나 왜곡된 주장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확산되면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태용과 관련해 악의적인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경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에 따른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함은 물론 확대 및 재생산하고, 악성 댓글로 태용과 태용의 가족에게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선처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사건의 발달은 자신이 피해자를 위해 나선 제보자라고 밝힌 네티즌 A씨에 의해서다.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태용의 학교 폭력을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지난해 9월 태용이 중학교 재학 당시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고 폭로했었던 A씨는 이후 NCT 팬들로부터 여러 피해를 입었다고 밝힘과 동시에 태용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태용은 A씨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거나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답변을 하며 이슈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A씨의 글이 다시 화제를 모으면서 태용과 관련된 논란이 다시 불거졌고, 이에 일부 NCT 팬들은 태용의 NCT 탈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팬들은 "태용이 진심으로 과거를 반성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그룹 활동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왔지만 태용이 반성 없이 제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묵인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이상 더 이상 신뢰를 가지기 힘들다"고 이 같은 주장을 펼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24일 한 매체가 메시지의 원본을 공개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A씨는 자신의 상황에 유리하게 메시지를 편집했다. 공개된 원본에서는 피해자와 태용이 서로 합의한 이후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 공연에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어떻게 해서든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태용의 모습이 담겼다. 외모비하 등 과거 태용이 저지른 잘못은 분명히 있었던 사실이지만 게이 비하, 자해 소동 등 나머지 논란은 A씨의 주장일 뿐이다.

태용은 지난해 9월 학교폭력 가담 논란이 불거졌을 때 이에 대해 해명하며 사과한 바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체적으로 확인 결과 징계 내용이나 생활기록부에 언급된 내용이 없으며 부모님 역시 학교와 면담을 가진 적이 없었다. 가수 태용이 과거 분별력 없는 행동과 상처 주는 말 등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으며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