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군 전역 후 '제이미'로 무대, 소중하고 꿈만 같아"

강남=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7.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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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사진=임성균 기자


그룹 2AM 멤버 조권이 뮤지컬 '제이미'로 군 전역 후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제이미'(제작 쇼노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가 심설인, 음악감독 김문정, 안무가 이현정, 배우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 최정원, 김선영, 윤희석, 최호중, 정영아, 김지민, 문은수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제이미'는 영국 공영방송 다큐멘터리 '제이미: 16살의 드랙퀸'에서 소개된 실화를 바탕으로 세상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특별하고 당찬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제이미'는 지난 2017년 영국 셰필드에서 초연을 선보인 후 2018년 올리비에 어워드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왓츠온스테이지 어워드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영국의 각종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웨스트엔드 최신작이다. 특히 제작사 쇼노트가 아시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조권은 군 전역 후 곧바로 '제이미'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최근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말년 병장 때 '제이미' 오디션 공고가 떴다. 놓치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았다. 행정반에 있는 커피포트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연습했다. 정기 외박 때 빨간 하이힐을 꺼내 오디션에서 당당하게 합격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조권은 "군대에서 '제이미'를 접했다. 에메랄드 빛의 '제이미' 공고를 보는 순간 제 삶에 있어서 이 작품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부대 안에서 22시면 취짐에 들어야하기 때문에 내적 댄스와 마음 속으로 넘버 가사와 대사를 달달 외웠다"라고 덧붙였다.

조권은 "군 부대 안에 전신 거울이 없어서 커피 포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면서 연습한 뒤 오디션에 갔다. 집에 힐이 많은데, 레드 힐을 군 가방에 넣어서 오디션 현장에 갔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오디션을 본 기억이 난다. 이렇게 '제이미'로 무대에 오른 게 저한테 소중하고, 꿈만 같다. 간절하고 또 간절하면 하느님께서 다 이뤄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 열정과 진심을 다해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이미'는 오는 9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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