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 결혼 열흘 前 깜짝 발표 "코로나19 예식 취소..혼전임신 NO"[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8.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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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소라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강소라(30)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약 열흘 뒤 8월의 신부가 된다.

강소라의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17일 오후 "강소라가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강소라의 결혼식은 오는 8월 29일로 예정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됨에 따라 예식은 취소한 상태. 강소라는 대신 당사자와 직계가족만 함께하는 간소한 자리로 결혼식을 갖는다. 소속사는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기타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열흘 정도를 앞두고 강소라의 깜짝 결혼 발표가 있자 많은 이들이 놀라움과 축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강소라의 혼전임신을 추측하기도 했지만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에 "(강소라의 혼전임신설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소라의 예식은 취소됐지만, 당초 예정한 날짜대로 29일 그의 비공개 결혼 자리가 만들어진다. 강소라는 지난해 영화 '해치지않아'에 이어 올해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특별출연하며 스크린 활동에 집중해왔다. 강소라의 결혼 후 활동 방향에 대해 묻자 소속사 측은 "예정된 대로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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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소라 팬클럽 카페


이날 강소라도 자신의 공식 팬클럽에 손편지로 "어느덧 데뷔한지 11년 됐다. 11년 동안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덕에 여기까지 힘내서 올 수 있었다. 제가 8월 말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텐데,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서 이렇게 글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행복한 결혼 생활과 앞으로도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며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강소라의 지난 1월 인터뷰가 재조명 되고 있다. 강소라는 30대가 된 후 삶의 변화를 느꼈다고 했다. 그는 "오는 3월부터 독립을 한다. 가족과 거의 같이 살았다. 30대가 되니 예전보다 편해진 것 같다. 할 수 없는 것이어도 욕심으로 이것저것 정리가 안 됐다면 이제는 정리가 됐다. 예전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됐다. 내면적으로 20대보다 30대가 더 좋다. 20대에 비해 여유가 생겼다"고 미소 지었다.

강소라는 "예전에는 시간과 작품에 대한 조급함이 있었다. 이걸 하면 저걸 해야할 것 같고, 작품을 선택할 때 사람들이 싫어하거나 안 좋아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를 위해 살고 있다. 70~80세에 돌이켜볼 때 후회하지 않을까 했던 걸 그냥 지금 하자는 것이다. 체력이 되고 기회가 주어지고 선택권이 있는 시기는 지금 밖에 없다. 그걸 조금 더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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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소라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다음은 소속사 플럼에이앤씨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럼에이앤씨입니다.

배우 강소라 관련 소식 전합니다.

플럼에이앤씨 소속 배우 강소라가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오는 8월 29일로 예정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금 악화됨에 따라 예식은 취소하였습니다. 대신 당사자와 직계가족만 함께하는 간소한 자리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하여 기타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강소라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둔 배우 강소라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강소라 손편지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소라입니다.

오랜만에 블링블링 식구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 같아요.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할까 많이 걱정되고, 떨리지만 가장 먼저, 그리고 제가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어 한 자 한 자 용기를 내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 지 11년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기뻐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여러분들을 통해 말로는 다 표현 못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11년 동안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덕에 여기까지 힘내서 올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든든하게 제 곁에서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블링블링 여러분들께서 친동생 혹은 친구, 언니, 누나처럼 여겨주신 저, 강소라가 8월 말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텐데요,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서 이렇게 글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행복한 결혼 생활과 앞으로도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며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모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건강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소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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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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