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장준원 11회 끝내기' LG, KT에 4점차 역전극! 3위 수성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8.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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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준원.
LG 트윈스가 연장 혈투 끝에 KT 위즈를 꺾고 3위를 지켰다.

LG는 28일 잠실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팀 간 9차전서 6-5로 승리했다. 연장 11회말 1사 1, 3루서 장준원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내 경기를 끝냈다.


LG는 6회까지 1-5로 끌려갔지만 7회부터 힘을 냈다. 7회말 4-5로 추격한 뒤 8회 균형을 맞췄다.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가 기어코 KT를 제압했다.

1회말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홍창기는 폭투로 2루까지 갔다. 김호은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사 2루서 라모스가 우익수 앞에 적시타를 때렸다.

KT는 2회에 1-1 동점을 만든 뒤 4회초 2-1로 역전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유한준의 우전안타로 1, 3루가 됐다. 배정대가 투수 땅볼로 3루 주자 강백호를 불러들였다. 4회초에는 강백호가 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강백호는 윌슨의 투심을 걷어 올려 비거리 130.2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시즌 16호.

2-1로 앞선 KT는 6회초 3점을 얻어 주도권을 잡았다. 로하스가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로하스는 1사 1, 2루서 윌슨의 커브를 올려쳤다. 역시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로 기록됐다. 시즌 32호.

LG는 7회말 4-5로 추격하며 경기를 미궁 속으로 끌고 갔다. 라모스와 김현수가 연속 안타를 때려 소형준을 마운드서 끌어내렸다. 무사 1, 3루서 이형종이 KT의 바뀐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쳤다. 2-5에 무사 2, 3루가 이어졌다. 이보근의 폭투가 나와 LG는 1점을 손쉽게 얻었다. 무사 3루에서는 양석환이 좌전안타를 쳐 이형종까지 득점했다.

LG는 결국 8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3루서 김현수가 KT 셋업맨 주권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LG가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키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LG는 10회말에도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침묵했다. 손호영이 유격수-포수-3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2사 1, 2루에서는 이성우가 투수 땅볼에 그쳤다.

연장 11회말 장준원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1사 후 정주현과 홍창기가 연속 안타를 쳤다. 1, 3루서 장준원이 중견수 방면 뜬공을 만들었다. 발 빠른 3루 주자 정주현이 넉넉히 득점,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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