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안면인식장애로 친아들 못 알아봐" 안타까운 사연

박소영 기자 / 입력 : 2020.09.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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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오정세의 안면인식장애(안면실인증)가 언급됐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스타들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오정세가 어느 날 촬영을 하는데 대기실에서 동료 배우가 귀여운 아기 사진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 사진을 보고 '우리 아들이랑 너무 닮았다'고 얘기했는데 동료 배우가 이상하게 반응했다. 알고 보니 본인의 아들이었다"라며 오정세의 안면인식장애에 얽힌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

과거 여러 방송에 출연해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해온 오정세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한 일이 많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정세는 "꼭 기억해야 할 사람들을 알아보기 위해 사진을 찍어두지만 '이 사람 누구지' 할 때가 있다"라며 "5~6년간 함께 한 스타일리스트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게 아닌데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한 적이 정말 많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경우 기본적인 감각 이상, 지능 장애, 실어증 등이 없음에도 친숙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배우자나 자녀를 인식하지 못하기도 하며, 심지어 자기 자신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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