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세야 "故박소은에 평생 미안..잘못된 내 행동 때문"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9.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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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야, 박소은 인스타그램


BJ 고(故) 박소은 사망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낸 BJ 세야가 "잘못된 행동으로 하늘에서도 피해를 받고 힘들게 한 그 친구에서 정말 죄송하다"고 고 박소은에게 용서를 구했다.

BJ 세야는 지난 14일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할 말이 없다. 시청자분들, 팬분들, 그리고 그 친구와 그 친구의 팬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 가족 분들께서 언급되는 걸 원하지 않으신다고 해서 오늘 이후로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생전 고 박소은은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에 의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글에는 세야가 남자친구가 있는 고 박소은을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고 박소은이 세야 집을 방문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세야는 7월 4일 고 박소은이 남자친구가 있는지는 몰랐다고 해명했고, 이후 고 박소은은 악플에 시달렸다.

이후 같은 달 13일 고인의 동생은 고인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지난주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됐다. 팬 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이에 비난의 화살은 세야에게 향했고, 세야는 아프리카TV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고인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비공개로 처리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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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캡처



세야는 "7월 4일 해명 방송 전 그 친구와 통화나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연락이 안되던 상태였다. 저는 그 상황을 모르는 상태였고 해당 일은 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슈화되고 있었다.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인터넷 사이트에 글들이 올라오면서 제가 범죄를 일으킨 사람으로 몰리고 있었기에 또 다른 루머 추측이 생기기 때문에 그날에 있었던 일들을 있는 그대로 방송에서 말을 하며 진행을 했다"고 털어놨다.

세야는 이어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었다. 정말 죄송하다. 해당 일이 발생한 사실을 7월 9일 남자친구 분을 통해 알게 됐고, 평소에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오는 악플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 그 친구와 사실 2개월 정도 연락하면서 만났다. 그 친구에게 그런 일이 생긴 걸 모르고 7월 4일날 방송을 한 것에 대해서 저도 너무 많이 힘들고 괴로웠다. 그날 해명 방송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연락이 될 때까지 기다릴걸' 하고 너무 많이 후회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정말 되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세야는 또한 "그 친구의 일을 알게 된 건 9일이었고, 그 이후 제 이야기를 하고자 방송을 하지 못했던 건 너무나도 무섭기도 하고 두려웠고, 그 친구 이름이 또다시 기사화되고 알려지는 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 그랬다"며 "제가 잘한 행동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저의 잘못된 행동 때문이다. 그 친구, 그 친구 가족분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야는 "그 친구와 그 친구의 가족분들이 겪었을 아픔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면서 그 친구에게 평생 미안함을 가지고 살겠다. 절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시청자분들을 실망시켜서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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