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 /사진=뉴스1 |
류중일 LG 감독은 2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KT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라모스가 전날(1일) 잠실 롯데전에서 발목을 접질러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아예 수원에 합류하지 않았다. 서울에서 진료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홈런 38개를 때려내고 있다. 홈런 선두 KT 로하스(39개)와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류 감독은 "로하스와 홈런 경쟁을 해야 하는데 빠지면 안 되잖아"라면서 "오늘 안정을 취하고 붓기가 없어지면, 내일쯤 대타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컨디셔닝 파트의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LG는 김현수가 선발 1루수로 나선다. 류 감독은 "1루를 누구를 쓸까 고민하다가 김현수로 정했다. 김현수는 1루 비상용이다. 김현수와 양석환을 놓고 고민하다가 (김)현수로 결정했다. 김현수가 부담을 안 가졌으면 한다. 그래도 1루수를 해봤고 잘할 거다. 1번 타자는 홍창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좌익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우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김현수의 1루수 선발 출장은 올 시즌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