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문상철 8회 천금타+로하스 40호포' KT, LG 꺾고 2위 질주

수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10.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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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상철이 8회 결승타를 친 뒤 더그아웃을 가리키고 있다.
KT가 LG를 꺾고 주말 4연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2-2 동점인 8회 터진 문상철의 천금 같은 결승타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KT는 69승1무51패를 마크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66승3무54패로 4위에 자리했다. 이제 두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두 팀의 승차는 2경기에서 3경기로 벌어졌다.

KT는 1회 LG 선발 이민호가 흔들리는 틈을 타 2점을 선취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40호 홈런으로 로하스는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이어 강백호의 볼넷과 문상철의 좌전 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서 조용호가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LG 타선은 6회까지 KT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단 2개의 안타밖에 치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7회 KT가 배제성을 내리는 대신 손동현을 올리자 타선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7회초 LG는 선두타자 김민성과 유강남이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둘은 대주자 신민재와 구본혁으로 각각 교체됐다. 후속 정주현의 희생 번트 때 바뀐 투수 주권이 송구를 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홍창기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밟았고, 계속해서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승부는 2-2 원점.

하지만 8회 KT가 LG 불펜을 무너트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내자 LG는 투수를 정우영에서 진해수로 바꿨다. 진해수는 로하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투수는 송은범으로 교체됐다. LG는 전진 수비를 펼친 상황. 그러나 KT는 문상철이 좌중간 적시타를 친 뒤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 박승욱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이 사이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5-2를 만들었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92구)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시즌 40호 홈런 포함,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6⅓이닝(103구)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은 산발 4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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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하스가 시즌 40호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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