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재회 '1승 전' 박세혁 "의지 형 얘기는, KS에서 할게요" [PO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1.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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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주전포수 박세혁. /사진=김동영 기자
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박세혁(30)이 플레이오프를 딱 3경기로 끝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 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나고, 양의지(33)와 맞대결이 열린다. 박세혁은 "그 이야기 나올 줄 알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일단 경기에만 집중한다.

두산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T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차전과 2차전을 이미 잡은 상황. 이날 이기면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선발로 라울 알칸타라가 나선다.


마스크는 박세혁이 쓴다. 확고부동한 주전포수이며, 포스트시즌 들어 계속 선발 포수로 출전중이다. 박세혁은 "2승을 했다. 빨리 3승을 해서 시간을 벌고 싶다.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선발이 알칸타라인데 장난도 치고, 기분이 좋더라. 끝내겠다고 했다. 에이스 아닌가. 자기 말은 지킬 것이다. 좋은 피칭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이날 경기를 이기면 한국시리즈다. 상대는 정규리그 우승팀 NC. 양의지가 있다. 두산 시절 주전과 백업 관계였지만, 이제는 오롯이 주전포수로서 격돌한다.


박세혁은 "당연히 이 말이 나올 줄 알았다"라며 웃은 후 "(양)의지 형과 붙는 것은, 일단 한국시리즈 올라간 후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오늘 총력전을 말씀하셨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세 경기로 끝내야 시간을 두고 편하게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다. 의지 형에 대해서는 올라가서 말씀드리겠다"라고 더하며 다시 한 번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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