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지폐 나온다, ‘잉글랜드전 신의 손’ 삽화는 논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12.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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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르헨티나가 故 디에고 마라도나(60) 지폐를 발행한다.

아르헨티나 ‘아스’는 8일 “아르헨티나에서 지난달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전설 마라도나 얼굴이 들어간 지폐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노르마 두랑고 상원 의원은 아르헨티나 라디오에 출연해 “마라도나 지폐 발행 법안을 이미 제출했다”고 전했다.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1,000페소(2만 2천 원) 지폐 표면에 마라도나 초상화가 들어간다. 뒷면에는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던 1986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 8강 장면이 들어갈 예정이다. 문제는 이미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오심으로 밝혀진 마라도나의 ‘신의 손’이 들어갈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마라도나가 5명을 제친 장면이다. 전자의 경우 명백한 오심이기 때문에 도입하는데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반응은 뜨겁다. 법안에 따르면 2021년 마라도나 지폐를 발행, 시중에 유통되는 1,000페소 지폐의 50% 이상에 마라도나 초상화가 삽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 마라도나 축구 인생을 담은 기념 우표 세트도 발행을 앞두고 있다.


두랑고 의원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했던 아이돌인 그를 잊지 말자는 뜻, 그리고 경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좋은 제안이라 생각한다. 관광객들이 아르헨티나를 찾았을 때 그들이 마라도나 지폐를 보면 사용하고 싶다고 느낄 것”이라는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초 국회 심의가 통과되면 정식 발행된다.

사진=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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