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비라니... KT, 실내 이동→첫날 훈련 축소 [★기장]

기장=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2.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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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스프링캠프 첫날인 1일, 비 때문에 실내연습장으로 이동했다. /사진=한동훈 기자
KBO리그가 전지훈련 첫날부터 우천 암초를 만났다. 부산 기장에 캠프를 차린 KT 위즈는 급히 실내훈련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계획된 훈련도 대폭 축소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1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KT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55명이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2021시즌을 준비한다. 하지만 1일 새벽부터 내린 비 때문에 힘찬 출발은 하루 미뤘다.


드림볼파크에는 실내 훈련시설이 없었다. KT는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연습장으로 행선지를 돌렸다. 당초 10시에 숙소를 나서 10시 30분부터 훈련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실내에서 선수단 전원을 수용하기는 어려웠다. 결국 투수조와 야수조가 시간을 나눴다.

KT 관계자는 "투수조가 10시에 먼저 출발해 훈련한다. 야수조가 오후에 (실내연습장을)이용하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투수조의 경우 몸을 풀고 롱토스, 이후 컨디셔닝 운동 순서다. 점심 식사 후 숙소로 이동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아직 강도 높은 투구에 돌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훈련 장소 변경이 큰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야수진은 오전에 타격 훈련, 오후에 수비 및 주루 훈련을 계획했다. 오전 시간이 줄어들어 훈련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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