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탈락·진달래 하차, '미스트롯2' 시청자 불만 폭주 "살려내"&"미화"[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2.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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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탈락한 전유진, 자진 하차한 진달래, 진달래 대신 추가 합격으로 투입된 양지은/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 화면 캡처


전유진의 탈락, 진달래의 자진 하차를 둘러싸고 '미스트롯2'를 향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 2라운드 에이스전이 펼쳐졌다. 앞서 메들리 팀미션 1라운드 점수를 더해, 준결승으로 가는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참가자들이 선발 됐다.


홍지윤이 에이스로 나서 마스터점수 1위를 차지한 녹용 씨스터즈(김다현, 진달래, 김의영, 홍지윤, 류원정) 팀은 1, 2라운드 총점에서 1위에 오르며 준결승에 직행하게 됐다. 또한 홍지윤은 이번 에이스전 진(眞)으로 뽑혔다.

이런 가운데 추가 합격자가 발표됐다. 별사랑, 김연지, 은가은, 윤태화, 황우림, 강혜연, 마리아, 허찬미, 김태연이 호명됐다. 이로써 14명의 참가자가 준결승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러나 앞서 학교 폭력 의혹으로 논란이 된 진달래가 자진 하차를 했고, 양지은이 추가 합격으로 긴급 투입돼 강혜연과 준결승 무대에 서게 됐다.

그러나 '미스트롯2' 준결승에 진출한 참가자 발표 후 시청자들의 불만이 쇄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전유진의 탈락을 두고 시청자들은 '미스트롯2' 홈페이지 내 시청소감란을 통해 불만을 표출했다. 전유진은 지난해 12월 31일 3회 방송 직후 오픈된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7일 공개된 1주차 응원 투표를 시작으로 지난 4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 5주차 응원 투표까지 1위였다.

전유진은 '미스트롯2' 예선전 올하트를 기록한 후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트롯 국민 요정'으로 불릴 만큼, 막강한 팬덤을 형성했다. 앞서 1 대 1 데스매치에서 성민지에 패했지만, 추가 합격으로 다시 한 번 도전의 기회를 이어가게 됐다.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불렸던 만큼, 반전 드라마의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 응원 투표 1위로 높은 인기를 실감했던 전유진이었지만, 준결승 무대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인기 최고였던 전유진의 탈락에 그녀를 응원해 왔던 팬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미스트롯2' 홈페이지 시청소감에는 "다시 살려내라" "전유진의 탈락 이유를 밝혀달라" "투표 1위인데" "공정한가?" "마스터들의 심사 기준은 무엇인가" 등이라고 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인기투표 1위했다고, 탈락하지 말란 법 있냐" "탈락도 실력이다" 등이라고 반대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전유진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스트롯2' 탈락 심경을 담은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미스트롯2'를 하면서 정말 정말 많이 배우고 또 경험하면서 굉장히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며 "그리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신 우리 팬분들께!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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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이 TV조선 '미스트롯2' 탈락 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자필 편지/사진=전유진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전유진은 "제가 떨어져서 아픈 마음보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매일 문자투표 하트 보내주신 펜분들의 마음이 아프실 까봐 걱정입니다"면서 "바르고 착한 어른으로 커서! 마음을 치유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욤! 전유진! 아자~ 아자~ 화이팅! 팬여러분 사랑합니다"고 글을 남겼다. 전유진이 뿔난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려 했지만, 그녀의 탈락에 대한 팬들 및 시청자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스트롯2'의 일부 시청자들은 진달래의 자진 하차 모습을 방송한 것에 '미화'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진달래가 피해자인가요?" "유는 모습 보여준 게 보기에 불편했다" 등의 불만 섞인 글을 게재했다.

여기에 진달래 하차로 양지은이 투입되는 과정도 적절치 못한 것 아니냐는 일부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 준결승 전날, 두 곡을 준비하는 것이 누구를 위해 한 것이냐는 지적이 있던 것.

'미스트롯2'는 시청자들의 쏟아지는 불만에 이렇다 할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전체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스트롯2'. 준결승 공개를 앞두고, 물밀듯 쏟아진 시청자 불만을 향후 어떻게 가라앉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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