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겠다" 엄용수, 오늘(6일) 10세 연하 사업가와 '美 3번째 결혼'[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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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엄용수 /사진=이기범 기자


코미디언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68)가 세번째 결혼식을 올린다.


엄용수는 6일 오후 1시(현지 시간) 미국 LA의 한 교회에서 10살 연하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엄용수와 예비신부는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 결혼식 날짜를 일주일 미뤘다. 이날 결혼식에는 50명 미만의 최측근만 참석해 스몰웨딩으로 이뤄진다.

엄용수는 지난 1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결혼식을 못 올리고 있다가, 최근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됐다. 오는 6일 야외에서 최소 인원만 모인 가운데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용수와 예비신부는 지인의 소개로 2019년 6월 처음 만난 뒤 결혼을 결심했다. 엄용수는 예비신부에 대해 "행운이다. 그녀(예비신부)가 천사 같다. 제가 앞서 두 번의 이혼도 했고, 70세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만난 여자다. 복권 당첨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결심해 준 그녀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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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어 그는 "그녀가 사별의 아픔이 있는데, 제 공연(코미디)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고 하더라. 생각해 보면, 이런 일이 쉽지 않다. 인연이다"며 "저를 참 많이 생각해주고 좋아한다. 고맙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엄용수는 "코로나19로 위중한 때에 결혼식을 하게 돼 많이 죄송스럽다"며 "우리나라에선 황혼에 주로 이혼을 하든가 별거를 하든가 안 좋은 쪽으로만 가는데, 황혼에도 결혼해서 잘 살 수 있고,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 69세인 엄용수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 엄용수는 1989년 17살 연하와 결혼했지만, 7년 만에 이혼했고, 이후 새로운 연인과 1997년 재혼했지만 이듬해 파경을 맞았다. 세간의 여러 시선이 있지만 그는 '이혼과 재혼의 아이콘'을 받아들이며 지난해 12월 MBC '라디오스타' 등 예능에서 새출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엄용수는 스타뉴스에 "한국에선 따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며 "코로나19가 끝나서 일상으로 돌아가면, 성원해주신 분들에게 답례하는 차원에서 간단한 식사 자리를 마련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엄용수는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정식 데뷔한 뒤, KBS '유머 1번지', MBC '청춘만만세' 등에 출연해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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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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