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리뷰] '윤빛가람 득점' 울산, 알 두하일에 1-3 패...'6위로 마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2.08 01:41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울산 현대(대한민국)가 알 두하일(카타르)에 패배하며 대회를 6위로 마감했다.

울산은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두하일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021 5-6위 결정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산은 대회 2연패를 기록하며 6위로 마감했다.


울산은 조현우(GK), 김태환, 불투이스, 김기희, 데이비슨, 윤빛가람, 이동준, 원두재, 김성준, 설영우, 힌터제어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4분 울산이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알 두하일이 세컨볼 상황에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 끝 차이였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10분 기회를 잡은 설영우가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조현우의 환상적인 선방이 나왔다. 문전 앞에서 백 패스를 받은 에드밀손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날카로운 궤적이었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울산은 윤빛가람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다. 먼저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알 두하일이었다. 20분 에드밀손이 침착하게 감아 찬 슈팅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울산은 라인을 올려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 37분 울산의 측면을 무너뜨린 에드밀손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울산 수비수의 발을 맞고 나갔다. 울산 입장에선 추가골을 허용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울산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빌드업 실책이 이어졌다. 41분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분위기를 완전히 내줄 수 있었다. 결국 전반전은 울산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image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지현과 김인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불투이스의 헤더 슈팅이 빗나갔다. 13분 김인성이 알 두하일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무산됐다. 알 두하일도 반격했다. 14분 두두의 슈팅이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후반 17분 울산의 뒤늦은 동점골이 터졌다. 문전 앞에서 위치를 잘 잡고 있던 윤빛가람이 논스톱 슈팅으로 알 두하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3분 뒤 알 두하일이 다시 득점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교체 투입된 문타리가 울산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울산은 급해졌다. 경기는 거칠어졌고 알 두하일은 혼신의 힘을 다해 울산의 공격을 막아냈다.

울산은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통해 알 두하일의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35분 지난 티그레스전에 이어 또 공인구 문제가 발생해 공을 교체하는 일이 발생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알 두하일의 쐐기골이 터졌다. 36분 알리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울산 수비진을 모두 제쳤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울산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알 두하일은 여유롭게 볼 점유율을 높이며 시간을 보냈고 경기는 결국 울산의 1-3 패배로 끝났다.

사진=울산 현대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