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조성희 감독 "송중기, 변함없이 한결 같구나" [★숏터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2.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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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감독/사진제공=넷플릭스


조성희 감독이 '늑대소년' 이후 '승리호'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송중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성희 감독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사람 송중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를 수거하는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중기와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호흡을 맞췄다. 당초 지난해 여름 극장에서 개봉하려다가 코로나19 여파로 2월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조성희 감독은 "송중기는 처음 작업했을 때보다 서로 편하게 했다. 중간중간 계속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해서 그래서인지, 그리 오래전인 것 같지 않았다. 소통에 있어서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함이 없는 건, 사람 송중기는 변함이 없었던 것 같다. 그때처럼 늘 밝고 주위사람들과 정말 친화력을 가지고 잘 지내고. 현장을 좋은 분위기로 만드려고 노력했다.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조성희 감독은 "송중기가 멋있게 나오는 건 다른 데서도 많이 하니깐"이라며 "저는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송중기 배우의 마음 속의 온기 같은 것이, 그런 것들을 많이 목격했기에, 그런 것들을 많이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성희 감독은 러닝타임 때문에 각 인물들의 사연을 많이 편집했다며 "태호(송중기) 분량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조성희 감독은 "러닝타임을 위해서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덜어낸 부분이 물론 있다"라며 "이 영화가 가족들이 둘러앉아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가 되길 바랐다. 그렇기 위해선 다양한 종류의 액션, 볼거리, 개성 있는 인물들이 필요한 데 그것들을 모두 완벽하게 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장님이나 타이거박, 업둥이 모두 조금씩 편집했다. 태호 분량도 편집했고, 액션도 가볍게 경량화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조성희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서 러닝타임에 대해 굉장히 고민하고 예측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더라"라며 "대부분 많은 영화들이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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