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패티' 아이린 아닌 배주현, 신승호와 함께 한 힐링 먹방 [종합]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2.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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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씨네마


레드벨벳 아이린이 아닌 배우 배주현이 신승호와 함께 스크린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블패티'(감독 백승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주현(아이린), 신승호, 백승환 감독이 참석했다.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 분)과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 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고열량 충전 무비.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배우 배주현으로 처음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백승환 감독은 "영화를 최근에 완성했다. 영화를 보며 지난 무더운 여름날 태풍과 코로나와 싸워가며 두 젊은 배우와 촬영한 기억이 올라왔다. 스스로 환기 되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처음 영화를 본 배주현은 "이렇게 영화 시사회에서 인사드리는 것은 처음이다. 긴장도 되고 쑥스럽기도 하다"라며 "큰 화면에서 연기하는 저의 모습이 쑥스럽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보면 먹방도 나오고 다양한 장면 나온다. 영화를 보면서 저도 다시금 현지와 우람에게 힘을 받고 다시 한번 위로 받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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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배주현 / 사진=판씨네마


신승호는 "첫 영화였고 너무 기대되고 궁금했다. 이렇게 오늘 보게 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저희 촬영했던 공기와 기억이 튀어 올랐다. 너무 재밌게 잘 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승환 감독은 "두 배우를 캐스팅 하기 전에 두 사람의 연기에 대해 잘 몰랐다. 여러가지 클립을 보고 연기 가능성을 보고 시작했다"라며 "배주현은 아나운싱 레슨도 받고 처음 해보는 극 연기를 주인공으로 끌어가야 했다. 정말 놀랍도록 치밀한 준비와 복습과 집중력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신승호 역시 연기 외에 훈련하고 몸을 만드는 삼중고를 겪었다. 신승호가 먹는 것을 상당히 좋아함에도 불구, 식단 조절하면서 실제 씨름 선수에 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기함에 있어서는 동물적 재능과 성실함 갖춘 좋은 배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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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씨네마


신승호는 "용인대 씨름선수들과 함께 훈련 밥 먹고 하면서 씨름선수로서의 삶을 잠시 살았다. 몸 만드는게 가장 힘들었다. 먹는거 좋아하는데 많이 참고, 운동 열심히 했다"라고 회상했다.

배주현은 "앵커 지망생 현지 역할을 위해 아나운서 출신 분들에게 수업을 들었다. 톤 잡는 것을 신경 많이 썼고, 혼자 카메라를 보고 톤잡고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제가 많이 고민한 부분은 현지가 앵커 지망생으로서 뒤로 갈수록 발전해가는 톤과 발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처음과 끝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점을 많이 신경 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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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 사진=판씨네마


'더블패티'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두 사람의 모습 뿐 아니라, 제목처럼 잘 먹고 잘 사는 '먹방' 힐링으로 눈길을 끈다. 배주현은 "기억에 남는 음식은 촬영하면서 가장 많이 먹은 참치마요덮밥이다. 현지가 시간에 쫓겨서 사는 인물이다보니 그런 간편식을 많이 먹었는데 먹음직스럽게 비비고 맛있게 먹어야 되니까 촬영하면서 되게 많이 먹었다. 당분간 참치마요 덮밥 생각 안날 정도로 많이 먹었다"라고 웃었다.

배주현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갑질논란'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 섰지만,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더블패티'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배주현과 신승호는 각자 캐릭터를 살려내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영화를 이끌었다. 이들의 바람대로 '더블패티'가 힐링과 위로를 전할지 주목 된다.

한편 '더블패티'는 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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