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러브레터' 이후 20년..손편지 쓰는 '라스트 레터'"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2.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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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 감독 / 사진=스타뉴스


이와이 슌지 감독이 '러브레터' 이후 22년 만에 내놓는 영화 '라스트 레터'에 대해 설명하며 편지가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라스트 레터'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영화를 연출한 이와이 슌지 감독은 시사회 이후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라스트 레터'는 닿을 수 없는 편지로 그 시절, 전하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과 마주한 이들의 결코- 잊지 못할 한 통의 러브레터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1990년 대 그때는 정말 러브레터로 마음을 전하던 시기다. 저는 항상 언젠가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20대 중반 부터 했다. 그 당시 '러브레터'를 영화로 구상하며 단순히 편지로 추억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어떤식으로 특별히 그려낼까 고민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사실 '러브레터' 주인공들은 워드 프로세서로 편지를 써서 보낸다. 그 당시에는 손편지가 많았지만 현대적으로 그리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그 이후 20여 년이 지나서 이번에는 정말 주인공들이 손편지로 마음을 전한다. 이런 영화를 만들게 될 줄 몰랐다. 저의 인생에 있어서도 영화에서도 편지는 큰 의미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스트 레터'는 2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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