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빈센조' 방송화면 캡쳐 |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와 홍유찬(유재명 분)이 바벨제약의 비밀에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빈센조(송중기 분)는 홍유찬(유재명 분)에게 "바벨 제약의 신약은 마약 성분을 갖고 있다. 마약 카르텔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도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될 수도"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홍유찬은 이미 내부 고발자를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홍유찬은 "나 혼자만 끌어안고 가려 했다"고 했지만, 빈센조는 "바벨제약은 사람 목숨따위에 관심 없다. 괴물을 이길 수는 없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유찬은 자신을 찾아온 딸 홍차영에게 "바벨 제약의 소송을 안 맡으면 안되겠나"고 부탁했다. 홍차영이 거절하려 하자, 홍유찬은 "음모론이 아니라 진실이자 미래가 달린 일이다"며 절실한 모습을 보였다.
홍유찬의 설득이 어렵다고 판단한 홍차영은 빈센조에게 "쓸데없는 얘기 좀 하지 맙시다. 마약이든 카르텔이든, 곧 있으면 지구도 정복하겠다"고 까칠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빈센조는 더 만만치 않았다. 빈센조는 "진실을 다루는 눈도 약해지는 법이다. 도둑들 사이에 명예따위는 없다"고 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바벨제약 연구원 폭발 사고에 홍유찬은 "이 세상을 지키는 건 나처럼 꽉 막힌 사람들"이라며 나섰다. 또한 상부의 지시로 바벨제약 소송에서 손을 떼라는 명령을 받은 홍차영은 "근거가 없는 명령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화를 냈다. 이어 홍유찬을 찾아가 "그렇게 남을 돕는 사람이 어머니는 그렇게 두셨냐"고 분노했다.
빈센조는 홍유찬에게 모진 말을 한 홍차영에게 "후회는 현실에서 겪는 가장 큰 형벌이다"라고 말하며 홍유찬과의 술자리에 초대했다. 홍유찬은 "괴물은 괴물이 잡을 수 있다. 빈센조 변호사님이 그 괴물이 되어줄수는 없겠죠"라고 한탄했다. 하지만, 홍유찬과 빈센조가 있는 식당에 트럭이 달려들며 두 사람이 쓰러지는 충격 엔딩이 펼쳐졌다.
이날 바벨제약 연구원들이 모두 화재 사고를 당했고, 단 한명의 내부 폭로자도 바벨제약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심지어 빈센조와 홍유찬이 있는 가게에 트럭이 뛰어드는 사고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금괴만 얻고 한국을 떠나려했던 빈센조, 또 아버지가 큰 사고에 휘말린 홍차영에게 어떤 심경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