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5일 불펜 피칭을 하는 양현종.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제공 |
양현종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 경기에 8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2로 앞선 8회초 댄 더닝에 이어 텍사스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선두 타자 쉘던 노이스를 맞이해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냈다. 2번쨰 타자 오마르 에스테베즈 상대로도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2사 이후가 문제였다. 다음 DJ 피터스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헌납했다. 변화구가 덜 떨어진 듯했다. 다음 제임스 아웃맨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냈다.
다행히 양현종은 앨리엇 소토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좌익수 앞으로 향했지만 유격수 요니 에르난데스가 뛰어나 공을 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