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또..'여신강림'이어 '빈센조'도 과도한 중국 PPL 논란 [★FOCUS]

'빈센조', 중국 브랜드 비빔밥 PPL.."비빔밥이 중국음식이라는 오해 야기될 수도"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1.03.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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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빈센조'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중국 브랜드 비빔밥이 PPL(Product PLacement) 로 등장해 논란이다.

'빈센조'는 지난 주 방송 분에서 주인공 송중기와 전여빈이 극중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 인스턴트 비빔밥이 노출됐다.


송중기의 중국내 인기는 상상초월. 송중기가 주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스타마케팅, '빈센조' 제작진이 협찬을 받는 것은 모두에게 공감받는 부분이나,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등을 중국산이라고 주장하는 심각한 갈등 등이 야기된 현실에서 '빈센조'의 '중국산 비빔밥 PPL'은 부적절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서경덕 교수 역시 자신의 SNS에 이와 관련 우려를 드러냈다. 비비밥이 중국 음식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게 그 요지다.

그는 "물론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인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물론 이번 PPL은 한국을 타켓팅한 것이라기 보다는,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 영향력을 통해 수 많은 나라에 제품 홍보를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어로 적힌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중국음식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시청자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일자 즈하이궈에 원료를 납품하는 청정원은 단순 원료 납품이라는 공식 해명까지 내놓았다.

tvN 드라마의 중국 PPL이 논란이 된 것은 비단 이번 뿐이 아니다.

앞서 종영된 차은우 문가영 출연 드라마 '여신강림'에도 과도한 중국 브랜드 PPL이라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여신강림'은 중국 즈하이궈의 인스턴트 훠거 노출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 장소 배경인 버스정류장에 브랜드 로고 노출이 있었다. 당시 일부 시청자는 '여신강림'의 중국 제품 PPL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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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여신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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