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곳' 김종관 감독 "아이유 캐스팅, '페르소나'와 자매품"

건대입구=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3.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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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감독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종관 감독이 영화 '아무도 없는 곳'에 아이유(이지은)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아무도 없는 곳'(감독 김종관)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연우진, 이주영, 윤혜리, 김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다.

2004년 단편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다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종관 감독은 영화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6), '조제'(2020)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 등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감성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오직 김종관 감독만이 가능한 김종관 유니버스를 완성해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인 '아무도 없는 곳'은 지금까지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구도, 소재, 캐릭터, 스토리가 김종관 감독 스타일의 정점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극중에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등장한다. 아이유는 김종관 감독과의 우정으로 러브콜에 단숨에 응답했다고. 아이유는 넷플릭스 '페르소나' 속 에피소드 '밤을 걷다'로 김종관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아이유는 커피숍에서 만난 시간을 잃은 여자로 분해 시작을 장식한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이지은과) '밤을 걷다'에서 작업했다. 전작들의 형식적인 부분으로 가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밤을 걷다'에서 다뤘던 이야기 하고도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시기에 쓰여졌고,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나와있는 자매품 같은 느낌의 영화를 성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이지은 배우와 의논했다. 그 캐릭터도 이어져 있는 느낌이 있다. 영화적으로 재밌게 흘러가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했다. 여기에 좋은 의미를 보태준 거 같다. (이지은이) 같은 세계관에 이야기라고 생각을 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아무도 없는 곳'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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