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사투’ 무고사 향한 인천 팬 마음, 단체 박수로 회복 기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3.17 21:27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파검의 피니쉬’ 스테판 무고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인천 팬들은 한 마음으로 그의 쾌유와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인천은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2연패 탈출과 함께 8위로 올라섰다.


최근 인천의 큰 고민은 최전방이다. 바로 에이스이자 골잡이 무고사의 공백이 크다.

무고사는 부친상을 당했고, 고국 몬테네그로로 돌아갔다 귀국했다. 그러나 귀국 후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 무증상 감염이고, 추가 검사 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곧 퇴원할 예정이다. 조성환 감독도 “퇴원 후 경기력을 끌어 올린다면, 4월에 복귀가 가능할거라 생각한다”라며 기대했다.


인천 구단은 무고사의 쾌유와 복귀를 위해 이번 수원FC전을 ‘무고사 데이’로 기획했다. 무고사 쾌유를 위한 메시지를 포함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그 중 전반 9분이 하이라이트였다. 무고사 등번호 9번에 맞춰 전반 9분 1,756명 관중이 일제히 1분 동안 무고사 쾌유를 위해 박수를 보냈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인천은 전반 32분 아길라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분 뒤 조상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25분 김현이 페널티 킥 역전골에 성공했다. 김현은 무고사의 스트롱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네게바가 후반 32분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무고사도 영상을 통해 저에게 응원과 많은 성원 보내준 인천 팬들에게 감사하다. 하루 빨리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인천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자랑스럽다. 인천은 강하다”라며 복귀 약속과 함께 성원에 화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