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필리핀을 7-0으로 대파했다. 여자축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일본이 8위, 필리핀은 41위다.
전반 막판 다나카 미나와 고가 도코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일본은 후반 치바 레미나, 마츠쿠보 마나카, 고가, 다니카와 모모코, 우에키 리코의 연속골을 더해 7골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일본의 볼 점유율은 무려 85%가 넘었고, 슈팅 수는 43-0으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흐름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일본은 지난 1991년 초대 대회부터 무려 10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4강 진출팀과 8강 탈락팀들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2개 팀이 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더불어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 맞대결도 확정됐다. 앞서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선착한 바 있다.
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될 4강 한일전은 오는 18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1위, 일본이 8위로 격차가 크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5번째지만,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팀이다.
한국은 지난 2022년 대회(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일본은 지난 2022년 대회 땐 4강에서 탈락했지만 2014년과 2018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여자축구 한일전이 펼쳐지는 건 지난해 7월 한국에서 개최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엔 1-1로 비겼고, 한국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역대 전적은 4승 12무 19패로 한국이 크게 열세다. 마지막으로 일본을 꺾은 건 지난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당시 2-1 승리였고, 이후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이다.
한편 반대편 4강전에서는 개최국 호주와 중국이 격돌한다. 호주는 북한을 2-1로, 중국은 대만을 2-0으로 각각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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