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박스' 박찬열, 입대 앞두고 스크린서 전한 매력적인 보이스 [종합]

코엑스=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3.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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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사 테이크
'더박스'의 박찬열이 입대를 앞두고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냈다.

1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더 박스'(감독 양정웅)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박찬열, 조달환, 양정웅 감독, 음악감독 에코 브릿지가 참석했다.


'더 박스'는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박찬열 분)과 성공이 제일 중요한 폼생폼사 프로듀서 민수(조달환 분)의 기적 같은 버스킹 로드 무비. 엑소 찬열이 배우 박찬열로 첫 주연을 맡은 영화다.

박찬열은 음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지만, 무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박스를 써야만 노래할 수 있는 지훈 역을 맡아 진솔한 이야기를 노래했다. 이번 영화에서 박찬열은 그가 가진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가 돋보이는 노래와 매력적인 기타 연주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아티스트로서 쌓아온 그만의 견고한 음악 세계를 가감없이 펼쳤다.

박찬열은 "달환 형님과 처음 호흡 맞췄다. 주연작은 처음이라서 많이 배우고 싶었다"라며 "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리드해주셨다. 점점 사적으로도 친해지면서 많이 배우고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영화 속 박찬열은 버스킹을 하며 다양한 노래를 부르는데, 이 중 트로트 곡도 있다. 박찬열은 "트로트를 직접 불러보면서 매력있는 장르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작업을 하면서도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하며 음악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악기에 대한 열정이 더 생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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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사 테이크


조달환은 박찬열과의 호흡에 대해 "찬열, 지훈이라는 캐릭터와 연기하며 이 친구의 순수함에 공감하며 배웠다"라며 "찬열의 천부적인 기럭지와 음악이 좋았다. 배울게 많았다"라고 답했다.

양정웅 감독은 박찬열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제가 원래 엑소 팬이다. 평소에도 찬열의 중저음 보이스와 랩을 좋아했다"라며 "자유분방하고 아티스트적인 면모가 나를 사로잡았다"라고 말했다.

음악감독 에코브릿지는 "이전에는 찬열이 노래하는 모습을 거의 못봤다. 이번에 함께 작업하니 묘한 매력이 있더라. 찬열의 목소리를 고려해서 선곡하고 트랙리스트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박찬열은 이달 말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박찬열은 "우선 사실 입대 하기 전에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서, 입대하기 전에 영화를 보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군대에 가서도 마음이 좀 편할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다녀올 준비가 돼 있다. 잘 다녀오겠다"라고 전했다.

박찬열이 입대 전 스크린으로 전한 음악과 연기 종합 선물 세트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지 주목 된다.

한편 '더 박스'는 3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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