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도발 의도 전혀 없었다”... 슈퍼매치 세리머니 해명 [★수원]

수원=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3.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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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오른쪽)이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고광민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성용(32·FC서울)이 득점 직후 수원 벤치 쪽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친 것에 대해 “상대를 도발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기성용은 21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성용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귀중한 동점골이자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기성용은 수원의 벤치 쪽으로 달려가 팀 동료들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자칫 상대를 도발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었다.

경기 후 기성용은 그러나 “의도한 것은 전혀 아니”라면서 “골 세리머니를 하다 보니 그쪽으로 가게된 것 뿐이다. 의도했다거나 도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넣은 골이다보니 굉장히 기뻤다”며 “개인적으로도 박건하(수원) 감독님과도 친분이 많다”며 도발 등 다른 의미는 없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기성용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34분 박정빈의 역전골까지 더한 서울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 만족스럽다”며 “수원 원정에서의 승점 3점이 어떠한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나 역시도 올 시즌 6경기 중 가장 행복한 승점 3점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기록에 대해선 “골을 넣으면 정말 좋다. 골을 계속 넣는다는 건 자신감을 계속 주는 부분”이라며 “커리어에서 8골이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이었는데, 그 기록을 넘긴다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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