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리뷰] '황의조 2G 연속골' 보르도, 몽펠리에에 1-3 역전패... '윤일록 결장'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3.22 00:41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보르도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손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 앙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황의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결과로 보르도(승점 36점)는 12위에 머물렀고 몽펠리에(44점)는 8위로 올라섰다. 한편 몽펠리에의 윤일록은 명단에서 빠지며 코리안 더비는 이뤄지지 않았다.

보르도는 4-3-3 전형을 택했다. 황의조가 최전방에 섰고 레미 우당, 니콜라 드 프레빌이 좌우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토마 바시치, 장 미카엘 세리, 야신 아들리가 배치됐고 수비진은 로리스 베니토, 폴 베스, 로랑 코시엘니, 유스프 사발리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브누아 코스틸이 꼈다.

경기를 앞둔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보르도는 8경기 연속 무승(1무 7패)의 늪에 빠졌다가 지난 라운드 디종전에서 황의조의 멀티골을 앞세워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몽펠리에는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 행진을 달리며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었다.

image


황의조의 물오른 골 감각이 다시 한번 빛났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잡고 타이밍을 맞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9호골이자 자신의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을 다시 썼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5분 주니어 삼비아가 다소 먼 거리에서 시도한 대포알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코스틸 골키퍼조차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후반전 들어 승부의 추가 급격히 한쪽으로 쏠렸다. 보르도의 체력이 떨어진 사이 몽펠리에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델로가 머리로 떨궈줬다. 이를 가에탕 라보르드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0분 뒤에는 스테피 마비디디가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 두 명을 젖히고 쐐기골을 터뜨렸다.

보르도는 남은 시간 만회골을 위해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고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진='지롱댕 보르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