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이홍구 그랜드슬램' KT, '4안타 빈공' LG 꺾고 2연승

수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3.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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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왼쪽에서 두 번째)가 만루홈런을 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KT가 LG를 크게 꺾고 시범경기 2연승에 성공했다.

KT는 22일 오후 1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LG와 2021 KBO 시범경기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전날 두산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전날 한화에게 패한 LG는 2연패 늪에 빠졌다.

KT가 2회말, LG는 3회초 1점씩 뽑은 가운데, KT가 3회말 4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강백호의 볼넷, 알몬테의 좌중간 안타, 유한준의 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홍구가 LG 투수 류원석을 상대로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점수는 5-1이 됐다.

KT는 4회 2사 2루서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6회 양 팀은 또 한 점씩 주고받았다.7회 KT는 큰 것 한 방으로 2점을 달아났다. 2사 1루서 송민섭이 LG 투수 이상규를 상대, 좌월 아치를 그렸다. LG는 8회 1점을 만회하긴 했으나 승부는 이미 사실상 결정된 뒤였다.


KT는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이 예고한 대로 불펜 투수들이 총출동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선발로 나선 주권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이어 안영명(1이닝 1실점)-하준호(1이닝 무실점)-김재윤(2이닝 1실점)-전유수(1이닝 무실점)-조현우(1이닝 1실점)-이보근(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나와 던졌다. 타선에서는 조용호가 멀티히트를 치는 등 총 11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반면 LG는 선발 배재준이 2이닝(36구)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마크했으며, 류원석이 3이닝(58구)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나온 이상규마저 2이닝(33구)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은 4안타 빈공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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