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춘' 김영희 "영감을 준 봉준호 감독님..닮고 싶다"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3.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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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사진=김창현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가운데 영감을 준 봉준호 감독에 감사를 전했따.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김영희의 감독 데뷔작 '기생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김영희와 주인공 민도윤이 참석했다.


'기생춘'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패러디한 섹시 코믹 영화. 미래에 대한 고민을 떨칠 수 없던 여주인공 '춘'이 우연한 기회에 대저택에 숨어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민도윤, 오동원, 주아, 윤율, 정다원 등이 출연한다.

김영희는 "저는 패러디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하고 영화를 만들었다. 기존에 익숙했던 작품을 성인영화로 패러디해 보면 얼마나 재밌나. 재미에 성적인 것도 만족 시키고 싶은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도 패러디 성인물을 꾸준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희는 "영감을 준 봉준호 감독님 감사드린다. 저도 영화를 사랑하고 영상 제작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에서 제가 가장 높이 사는 부분은 사람을 다루고 굉장히 사람 사는 냄새를 잘 표현한 영화라는 것이다. 저도 그런 느낌을 닮고 싶었다. 사람 냄새나나는 성인영화로 하고 싶었다. 정말 존경하는 감독님인데, 저에게 영감을 줄 영화를 많이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생춘'은 4월 중 IPTV 등을 통해 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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