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트맨' 심달기 "우지현과 호흡..로맨스로 보이지 않으려 노력"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3.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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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달기/사진=김창현 기자
'더스트맨' 심달기가 영화 속 캐릭터를 연기하며 로맨스로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스트맨'(감독 김나경)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더스트맨'(감독 김나경)은 스스로 떠도는 삶을 선택한 태산(우지현)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영화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우지현, 심달기, 강길우, 김나경 감독이 참석했다.

심달기는 "극중 맡은 역할인 모아의 이타심을 이해하기 위해서 모아의 솔직한 이기심을 보려고 했다. 그것을 발견하고 싶었다. 모아는 창작자의 입장이다. 제 주변에서도 감독님 같이 창작자를 보면 다른 사람 관찰하고 그걸로 계속 영감을 받더라. 모아도 그런 창작자 태도로 태산에게 접근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로맨스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김나경 감독은 "영화가 전반적으로 태산과 모아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플롯이다. 두 인물이 남자고 여자다보니 영화 속에서 표현 될 때는 이성애적으로 표현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로맨스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배우들에게도 이 영화는 멜로영화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연기적으로 이야기 많이 했다. 인간과 인간, 한 사람과 한 사람의 이야기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스트맨'은 4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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