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맛집이어라"..송가인X톱8의 '트롯 매직유랑단' 뜬다 [종합]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트롯매직유랑단' 온라인 제작발표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3.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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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트롯 매직유랑단'이 수요일 안방에 뜬다. 대세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트롯 전국체전' 스타들이 뭉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준비를 마쳤다.


31일 KB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트롯 매직유랑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트롯 매직유랑단'은 지난달 20일 높은 시청률로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트롯 전국체전' 결승 진출자 톱8 진해성, 재하, 오유진, 신승태, 김용빈, 상호&상민, 최향, 한강과 시청자들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가수'로 꼽힌 신미래가 출연해 의뢰인의 고민에 맞는 트로트 무대를 즉석에서 펼치고, 감상평과 토크를 나눌 예정이다.

이들은 또한 치열한 경연에서 보여주지 못한 입담과 끼를 뽐내고, 고민상담, 다채로운 무대 등으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트롯전국체전' 코치로 활약한 송가인이 '트롯 매직유랑단' 단장으로, 코미디언 김신영과 문세윤이 MC로 합류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가인은 '트롯 매직유랑단'에 대해 "한마디로 '쇼 맛집'이다"며 "'트롯전국체전'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톱8가 모여서 창단하게 됐다. 개인 무대는 물론 스페셜 게스트를 초대해서 특급 컬래버레이션까지 보여드릴 것이다. 여러분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릴테니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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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트롯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진해성은 "'트롯 전국체전'에서 볼수 없었던 다양한 분야의 느낌으로 '트롯 매직유랑단'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춤과 개인기 등 다양한 모습을 준비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메달 재하도 "다들 '트롯 전국체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너무 많다"며 "무대 뒤에서 보면 다른 면이 보인다. (진)해성이 형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많이 노력했는데, '트롯 매직유랑단'에선 일상의 어벙한 모습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동메달 오유진은 "'트롯 전국체전'에선 끼를 많이 안 부렸다"며 "'트롯 매직유랑단'에서 더 많은 끼를 보여드릴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송가인은 '트롯 전국체전'과 '트롯 매직유랑단'의 차별점에 대해 "기존 무대에서는 다 노래하는 모습만 보여줬는데, 이번엔 각자의 매력과 개인기를 발산하고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많이 꾸몄다. 토크도 있다"고 설명했다.

진해성은 "송가인 단장님이 나와서 무대 자체가 무게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송가인을 치켜세웠다. 송가인도 "친구(출연자)들 덕분에 프로그램이 빛이 난다"며 "정말 신선하다. 그동안 숨겨놓은 끼를 무한 방출했다. 나도 녹화를 하면서 너무 즐거웠다"고 화답했다. 재하 역시 "송가인 단장님이 저희의 끼를 더 분출할 수 있게끔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단장님 최고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또한 '기대되는 출연자를 꼽아달라'는 MC의 주문에 "진해성과 신승태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많이 발산하더라"며 "내가 알았던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깜짝깜짝 놀란다"고 답했다. 진해성은 신승태를 꼽으며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운 가운데서 왔다갔다 한다"며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 줄 것 같다"고 전했다. 재하도 "(신승태가) 할머니와 오빠를 왔다갔다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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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이날 진해성은 무명 시절을 함께 보낸 송가인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진해성은 "과거 송가인 단장님이 많이 고생하는 모습을 눈으로 목격했다"며 "같이 고생하다가 이렇게 프로그램에서 만나고 옛날 이야기도 나누니까 참 기분이 묘하더라"고 말했다.

진해성은 이어 "송가인 단장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가수가 됐고, 나는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많이 배우고 있다"며 "내가 만약에 중간에 포기했으면 송가인 단장님과의 이 자리가 없었을 것이다.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다른 사람보다 송가인 단장님과 하고 있는 게 너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송가인도 "'트롯 전국체전' 첫 오디션 때 (진)해성이가 무대에 오른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해성이가 무대에서 춤 추는 모습을 보면서, 옛날 힘들었을 때 생각이 나서 너무 울컥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해성이랑 같이 빛을 보고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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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이날 출연자들은 각자 부르고 싶은 게스트로 조용필, 나훈아, 설운도, 한혜진 등 내로라하는 가요계 선배들을 꼽았다. 오유진은 "설운도 선생님이 '트롯 매직유랑단'에 게스트로 오셨으면 좋겠다"며 "'트롯전국체전'에 경상도 감독님이기도 하셨고, 노래 조언도 몇 가지 들어보고 싶어서 게스트로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해성은 "아직 뵙고 인사드린 적은 없지만, 나훈아 선생님이 목소리나 영상편지로라도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하는 조용필을 꼽으며 "나의 우상이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한혜진 선배님이 나오셨으면 좋겠다. 후배 친구들과 케미가 잘 맞을 거 같다. 신나는 분위기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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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이들은 또한 '트롯 매직유랑단'의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며 각자 개성있는 공약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진해성은 "첫 방송 시청률이 15%를 넘으면, 이 무거운 몸과 마음을 가지고 '트롯 매직유랑단' 무대에서 헬멧을 쓰고 헤드스핀 3바퀴를 돌겠다"고 밝혔다. 재하는 시청률 15% 돌파 시 자신의 어머니인 가수 임주리의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오유진은 "시청률 20%가 넘으면 애교송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트롯 매직유랑단'은 이날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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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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