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김정현X유노윤호 조종설→엇갈린 스태프 증언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4.15 21:35 / 조회 : 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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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가 매거진 화보 촬영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서예지를 향한 의혹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배우 김정현이 MBC '시간'을 촬영하던 당시 드라마 속에서 스킨십을 못하게 하고 대본을 고치게 했다는 일명 '조종설' 의혹을 시작으로 갑질 의혹, 학교폭력 의혹, 학력위조 의혹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스태프들은 서예지가 촬영장에서도 스태프에게 욕을 하는 등 엉망이었다고 비난하며 나섰고, 또 다른 스태프는 서예지 같은 좋은 배우가 없다며 두둔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유튜버는 서예지가 김정현 이전에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촬영장에서 조종했다고 주장했다.


15일 서예지의 스태프 갑질 의혹을 반박하는 두 번째 옹호글이 나왔다. 이 글의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서예지의 전 스태프로 일했다고 밝히며 "저는 엔터 업계에서 13년째 근무중입니다. 현재는 다른 연예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예지씨는 제가 13년을 일하면서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여배우 중 한 명입니다. 여우처럼 앞에서 웃다가 뒤로 칼 꽂는 여배우들이 수없이 많은데, 예지씨는 참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입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서예지씨는 대놓고 이야기하지 뒤로 나쁜말을 하거나 스태프들 밥줄 자르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정말 잘 챙깁니다"라며 "드라마 끝나고 자기 스태프들만 꾸려서 사비 2천 만 원을 들여서 해외여행도 다녀왔습니다. 드라마가 잘되거나 반응이 좋으면 보통 여배우들은 공주과라서 자기들 덕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지씨는 좋은 드라마를 만든 스태프들들과 자신을 서포트하고 노력한 스태프 덕이라고 생각해주는 사람입니다. 스태프를 하인 취급하는 여배우들과는 전혀 결이 다른 사람입니다. 스태프를 친구이자 동료로 생각하고 아껴주는 게 느껴집니다"라고 옹호했다. 또 A씨는 "정말 소탈하고, 인성이 좋은 예지씨입니다. 사실 모 연예인 사건 조종설이 나온 배경에 예지씨가 억울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건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으며 기다려 봅니다. 진실은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동안 본인들의 실수로 서예지씨와 일하면서 폐를 끼친 스태프들이 어그로 이야기를 펼치는 걸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저를 비롯 많은 서예지씨 스태프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예지씨의 억울함이 밝혀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서예지가 김정현 이전에 유노윤호를 '조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야경꾼일지에서 생긴일…그녀의 가스라이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서예지와 유노윤호의 관계에 대해 폭로했다. 이진호는 "서예지와 유노윤호가 연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양측 소속사에서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현장 스태프가 본 두 사람의 관계는 달랐다"라며 "현장에서 남녀스태프 없이 화기애애하기 지내던 유노윤호는 점점 소통을 끊고 말을 잃어갔다. 당시도 긍정의 아이콘이었던 그가 180도 달라졌다. 유노윤호가 의상, 메이크업 등을 담당하는 스태프들에게 자신의 신체에 가급적 손을 대지 말라고 요구했다. 유노윤호가 당시 역대급으로 살이 빠졌다.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못했다고 하더라"면서 "현장에 도착하면 유독 유노윤호와 서예지 씨의 차를 같이 세웠다. 둘이 차 안에 같이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차량 밖으로 서예지 씨가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포착 되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서예지가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글도 올라왔다가 삭제 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학교폭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학력 위조에 대해서는 서예지가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앞서 서예지가 '아는 형님'에 출연했던 당시, 스페인에서 대학교를 다녔다고 직접 발언한 영상이 다시금 화제가 되며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예지는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하고 3년 전 출연한 MBC 드라마 '시간'에서 상대 여성 배우와 스킨십 연기를 하지 못하게 조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여러 의혹이 쏟아지고, 서예지의 인성을 폭로하는 글이 이어지며 광고계 등에서 그녀를 '손절'하고 나섰다.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도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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