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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인들이 다시 한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2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영광의 순간을 맞은지 1년 만에 다시 한국 영화인들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봉준호 감독은 시상자 자격으로,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는 '미나리'로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영화 '미나리'로 미국 비평가상을 휩쓴 윤여정은 지난 4일 열렸던 미국배우조합(SAG)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낭보를 전했고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 된 제 7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연이은 수상으로 오스카에 성큼 다가간 윤여정은 이번에는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위해 지난 13일 출국했다. 윤여정은 현지 기준에 맞춰 자가격리 후 미국 LA현지에서 25일(한국 시간 26일) 오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미나리' 한예리 역시 공식 초청을 받아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한다.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이 자리에 '기생충' 봉준호 감독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봉준호 감독은 올해는 시상자로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이들이 함께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모습이다.
다시 한번 오스카 무대에 오르게 된 한국 영화인들. 특히 후보로 오른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