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0원에 도망갈라” 1,300억 넘게 쓴 바르사 조마조마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4.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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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투자금을 제대로 회수 못할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9일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23) 계약 갱신이 막혔다. 3년 연장을 제안했지만 묵묵부답”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8일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4-0 완승을 거두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뎀벨레는 후반 42분 앙투안 그리즈만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매체에 따르면 뎀벨레는 빌바오와 결승에서 억울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그를 대신해 그리즈만을 기용했다. 사타구니 부상 위험을 안고 있어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번 시즌 개인 전담 팀(트레이너, 영양사)을 구축해 몸 상태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최근 재계약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에게 세 시즌 연장을 위해 측근들에게 몇 차례나 연락을 취했다. 그의 계약은 2022년 6월 끝난다. 구단 입장에서 1억 유로(약 1,343억 원) 이상을 들여 획득한 선수가 자유 계약(0원)으로 팀을 떠나지 않길 바란다. ‘측근들이 시간을 벌면서 내년여름을 맞이하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바르셀로나를 엄습해오고 있다. 구단이 뎀벨레 측에 불신을 갖고 있다. 양 측 모두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뎀벨레의 행동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암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곳에서 많은 돈을 벌 수 없다. 더 큰 팀으로 이적하면 더 많은 급여를 받는 다는 걸 안다.

바르셀로나의 전략은 명확하다. 시즌 종료 전 거취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뎀벨레가 계약 갱신 제안에 응해야 이적 시장에 내놓았을 때 구매자가 곤란하지 않다. 본인 동의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악의 경우 뎀벨레가 다음 시즌까지 버티다 바르셀로나에 돈 한 푼 쥐어주지 않고 도망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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