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어디 갔니? 또 아프데? ‘하... 그게’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4.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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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나이는 들고 몸은 계속 고장 나고...’

레알 마드리드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헛돈 쓴 걸까. 2년 전 에당 아자르(30)를 영입하며 지출했던 1억 1,500만 유로(1,545억 원)가 증발할 위기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 “벨기에 공격수 아자르가 19일 레알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위에서 컨디션이 나빠졌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보도했다.

과거 EPL을 지배했던 아자르의 명성은 온데간데없다. 두 번째 시즌을 맞았지만, 부상을 달고 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다리 근육 문제가 생겼던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 올해 2월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3월 중순 복귀했다. 엘체와 리그에서 약 40일 만에 15분을 소화했으나 또 다쳤다. 이 여파로 아탈란타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결장했다.

이후 발목 수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레알 의료진은 현재 부상 원인을 과거 수술한 발목 철심 탓으로 돌릴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지난 7일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리버풀, 헤타페전에서 아자르를 제외시켰다. 그 사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동료들과 땀 흘리고 볼도 다뤘다. 그러나 계속 명단에서 빠지고 있다. 부상 여파에 컨디션 저하까지 겹치면서 종적을 감췄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체자로 아자르를 영입했지만, 효과를 못보고 있다. 카림 벤제마 홀로 팀 득점을 책임지다 보니 버거울 수밖에 없다. 아자르는 마드리드 입성 후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다. 챔피언스리그 등 결정적일 때마다 드러누웠다. 레알 속이 타들어 간다. 2년 전 1억 유로(약 1,344억 원)였던 그의 몸값은 현재 반도 안 되는 4,000만 유로(537억 원)까지 떨어졌다. 보여준 게 없으니 다른 팀에 팔기도 힘들다.

한편, 핵심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팀 훈련을 소화했다. 카디즈와 31라운드를 앞두고 그나마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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