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채리나, '환불원정대' 원 멤버?→이효리 때문에 콘셉트 변경[★밤TV]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06.0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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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가수 채리나가 '라디오스타'에서 '환불원정대' 제안을 받았던 것부터 이효리 때문에 솔로 앨범 콘셉트를 바꾼 에피소드까지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가수 채리나, 황치열, 전 야구선수 홍성흔,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출연한 '춤신춤왕'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채리나는 등장하며 "안영미를 많이 피해다녔다. 안영미가 라디오에서 나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환상을 지키고 싶다고. 그걸 지킨 거다. '라디오스타' 출연도 처음에는 거절했다. 제작진이 안영미는 마음의 준비가 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효리, 장윤정 등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은 채리나의 팬임을 밝혀왔다.

이어 채리나는 "그리고 안영미가 SNS 친구 신청이 왔다. 받아줬는데 이후로 사진을 올리는 게 조심스럽다. 지금 작은 사업을 하는데 그걸 (안영미가) 싫어할까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디바 전부터 좋아했다. 룰라 새 멤버로 왔을 때 진행자가 춤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때 매니시한 춤을 췄는데 보자마자 '저거다' 싶었다. 아직 스크랩북도 가지고 있다"며 팬심을 밝혔고, 안영미는 채리나와 룰라의 '3!4!' 무대를 함께 하며 소원을 성취했다. 채리나는 안영미의 가슴춤을 추며 안영미의 팬심에 보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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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채리나는 "'환불원정대' 조 짜기 전에 연락왔다. 그런데 내가 방송하는 걸 무서워한다. 재밌게 하려고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싼 티가 나더라"라며 MBC '놀면뭐하니?'에서 온 연락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채리나는 이효리로 인해 솔로 앨범 콘셉트를 바꾼 이야기를 전했다. 채리나는 "이효리는 내가 솔로 활동할 때 대기실에서 만났다. 이효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무대에서 운동화 신고 멋있는 건 채리나 뿐이다'고 하는 거다. 그래서 '힐을 포기해야겠다. 이효리가 예쁘다던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운동화만 신고 무대에 섰었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춤은 취향을 많이 타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최근 눈에 띄는 춤꾼으로 가희, 블랙핑크 리사를 뽑았다. 가희는 "길쭉길쭉한 사람이 춤을 잘 춘다"며 구 '춤신춤왕'으로서 의견을 내기도 했다.

채리나는 뛰어난 춤 실력으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채리나는 "당시 가수들은 다 문나이트 출신이었다. 내가 춤을 출 때는 클럽에 못 들어가는 나인데 양현석이 보호자로 해서 문나이트에 많이 갔다. 거기서 춤 연습을 많이 했다. 그때 강원래가 소개해서 급하게 룰라에 들어가게 됐다. 고민을 많이 했다. 나는 힙합을 좋아하는데 룰라는 레게 쪽이지 않냐. 고민하다가 거의 3일 만에 생방송 무대에 올라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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