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딘딘, 6개월만의 소원권 사용→김종민 새벽 등산 당첨 '폭소'[★밤TView]

/사진=KBS2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1박2일' 방송인 김종민이 딘딘 대신 새벽 등산에 올랐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우와한 여행'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식사 복불복은 '우와'가 적힌 밥그릇 찾기였다. 멤버들은 각종 게임에서 1등을 차지해 다른 사람과 밥그릇을 바꿔야 했다. 연정훈은 이 게임이 '마피아 게임'과 비슷한 심리전이라는 말에 만면에 화색을 띄었다.

딘딘은 이에 "정훈이 형 조금 신났으니까 완전 못할 거다. 저 형 버카(버리는 카드) 충전하고 왔다"며 폭소했고, 연정훈은 "마피아 게임 좋아한다"며 진심으로 설레하는 표정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연정훈은 딘딘의 예상과 달리 끝까지 '우와' 밥그릇을 수호해내 저녁 식사를 즐기게 됐다. 한편 문세윤은 '꽝'인 척을 하더니 '우와'임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저녁식사 메뉴는 바로 토종닭백숙이었다. 딘딘은 거대한 닭의 크기에 "거의 칠면존데"라며 감탄했고, 라비는 딘딘이 자신의 밥그릇을 선택할 뻔 했던 것을 되새기며 "왜 나랑 안 바꿨냐"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문세윤은 "이거 먹으면 밖에서 아무데서나 자도 되겠다. 열나서"라며 폭풍 먹방을 즐겼다.

/사진=KBS2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제작진은 이후 "오늘은 잠자리 복불복이 없다. 당일 퇴근 아니면 내일 새벽 왕복 5시간 등산이다"며 멤버들에게 '우와'를 안겼다. 문세윤은 "집에 가고 싶은 이유를 말해봐라. 마음이 움직이면 바로 집에 갈 수도 있다"며 감동적인 사연을 요구했고, 김선호는 이에 즉석에서 "회사를 옮기고 챙겨주셨던 스타일리스트가 내일 생일이다"며 눈물 연기를 시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 때 문세윤은 "전 아내가 내일 생일이다"며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제작진을 바라봐 시선을 빼앗았다. 문세윤은 작년 당일 퇴근 대신 해남에 가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오늘만큼은 집에 가서 아내를 안아주며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딘딘은 "아 급하게 챙겼던 날?"이라며 모함해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등산을 하게 될 사람 수를 정하게 될 돌림판을 앞두고, 당일 퇴근 순위를 정하기 위해 '도전 외줄타기' 게임을 펼쳤다. 멤버들은 대형 세트장의 양끝에서 출발해 외줄에 서있는 상대를 떨어뜨리는 게임을 했는데, 이 게임에서는 근래 보기 드물었던 명승부가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김선호의 다리 휘감기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1위를 차지한 것은 라비였다. 이어 2위는 부전승으로 올라온 김종민이 차지했다.

돌림판은 4명을 가리켰고, 앞서 조업을 경험했던 라비와 김종민은 퇴근의 기쁨을 만끽했다. 나머지 네 사람은 곰달프 선생님과 함께 곰배령 등산에 가게 됐다. 이때 딘딘은 6개월을 아껴둔 소원권을 사용했다. 딘딘은 "혼자 가지고 있으니 열심히 안하게 되더라. 오늘 깔끔하게 쓰고, 동등하게 참여하겠다"며 소원권을 내밀었다. 이에 차점자 김종민은 딘딘 대신 곰배령에 올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왜 나한테 쓰냐"며 절규했고, 김종민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는 덩달아 눈을 질끈 감아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