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김서형, ♥김정화와의 이별 앓이→차학연 행복 응원[★밤TV]

이주영 기자 / 입력 : 2021.06.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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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마인' 방송 화면 캡처


'마인' 배우 김서형이 연인과 헤어진 슬픔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마인'에서는 처음으로 진심의 눈물을 보인 정서현(김서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서현은 얼마 전 최수지(김정화 분)와 만났던 기억을 회상하며 생각에 잠겼다. 최수지는 앞서 "첫 개인전 할 때 무명작가인 내 그림을 비싼 값에 사준 콜렉터가 있었다. 내가 너였던 거 몰랐을 거 같냐"고 물었고, 정서현은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으니까"라고 덤덤히 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수지는 이어 "도망치기보다 이곳을 조금씩 바꿔보기로 마음 먹은 거. 멋있다. 너 답고"라 말했고, 정서현은 "네가 행복하면 된다 난"이라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정서현은 "예전처럼 우리 서로를 그리자"는 최수지에 "내게 그림은 너다. 너를 향한 그리움은 내게 삶의 일부가 됐다. 고맙다. 남은 인생은 오늘 이 순간을 그리워하며 살게"라며 절절한 안녕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생각에 잠겨있던 정서현은 이후 지나가던 김성태(이중옥 분)를 붙잡아 한수혁(차학연 분)과 김유연(정이서 분)의 데이트에 대해 물었다. 김성태는 "네. 행복해보였다"고 답했고, 정서현은 "다행이네. 행복했단 거지. 행복하면 된 거다"라며 시선을 돌렸다. 이후 김성태에 가보라며 "여기 아무도 오지 않게 해달라"고 말한 정서현은 김성태가 떠난 후 입을 틀어막고 홀로 오열하며 연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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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마인' 방송 화면 캡처


정서현은 이후 한수혁을 찾아갔다. 정서현은 "난 엄마를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앞으로도 모를거다. 근데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행복한 게 뭔지 한 번도 물어본 적 없던 것 같다. 늦었지만 물어보겠다. 넌 어떻게 해야 행복하냐. 용기 내서 묻는 거니 말해달라. 나도 한 번쯤은 진짜 엄마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진심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정서현은 "정말 효원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냐"고 물었고, 없다고 대답한 한수혁은 "어릴 때 내가 제일 가고 싶었던 여행을 엄마랑 다녀와서 엄마가 집을 떠났다. 그때 깨달았다. 뭔가를 얻는 순간 뭔가를 내놓아야 한다는 걸. 그리고 난 더 큰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걸. 사랑하는 사람 만나지도 못하고 상처주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냐"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서현은 마지막으로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고 물으며 한수혁의 뜻을 받아들였고, 이를 한회장(정동환 분)에게 전하며 '엄마'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서현은 가면을 벗고 홀로 오열할 정도로 사랑하는 연인을 제 손으로 떠나보냈고, 한수혁은 반대로 자신이 쥔 것, 그리고 쥘 수 있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히 내려놓으며 사랑하는 연인과의 행복을 택했다. 자신이 하지 못한 선택을 해낸 한수혁을 끝내 받아들이며 그의 행복을 응원한 정서현의 눈물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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