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차지연X이호철, 악역 배우들의 반전 매력 "우리 이렇게 여린데" [★밤TView]

이주영 기자 / 입력 : 2021.06.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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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배우 차지연, 이호철이 가족 얘기에 눈물을 글썽였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누난 너무 예뻐' 특집으로 배우 김보연, 김응수, 차지연, 이호철이 출연했다.


이날 김보연은 65세의 동안 선배, 김응수는 61세의 노안 후배로, 차지연과 이호철도 3년 연상 연하의 동안 선배-노안 후배로 함께했다. 김보연은 20대부터 한결 같이 갸름한 얼굴과 23인치의 허리를 유지하는 방부제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김응수는 자신이 김보연의 찐팬임을 밝히며 팬심을 가득 드러냈다.

김응수는 "군대 가면 철모가 있지 않냐. 여자 배우 브로마이드를 철모에 넣고 다녔다. 브로마이드를 코팅해서 철모에 넣고 추울 때 꺼내서 보는 거다. 하루종일 정수리에 넣고 다니다가. 모든 군인들이 철모 안에 넣고 다녔는데 우리 보연 누나가 톱 쓰리였다"라고 자랑스러움을 드러냈고, "보연 누나는 한마디로 영원한 아이돌"이라며 눈길을 모았다.

반면 김보연은 네 살 연하 김응수에 "사실 반말이 잘 안 나온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안영미는"온 국민이 이해할거다"며 웃음을 더했다. 김보연은 "내가 일부러 놀리려고 누님 말고 누나라고 해봐 한다. 응수가 '누나' 하면 뒤에서 다 깜짝 놀란다"고 말했고, 김응수는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보연씨가 누나냐'다. 우리 어머니도 그러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응수는 이어 같은 노안 후배 이호철에 "이 분이 85년생이시라면서. 말 놓기도 그렇고, 당숙 정도로 보인다"며 폭소를 더했다. 이호철은 김보연에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서 인사했는데 모르시더라"고 물었다. 김보연은 "사람이 많아서 눈만 보였다. MBC 중역이신가보다 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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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이호철은 차지연에 화살을 돌려 "누나도 전지현, 한지민 선배님보다 동안이시지 않냐"고 공격했고, 김응수, 이호철, 차지연은 함께 불붙은 노안 배틀로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학생 시절 버스 표를 내면 "왜 아가씨가 학생 걸 내냐", "알만한 건 다 아는 양반이" 등의 분노를 샀다고 말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가족에 대한 토크가 열렸다. 김보연은 이혼한 전노민을 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에서 만났던 날을 떠올리며 "원래는 눈을 보고 '두 분 잘 어울리시네요'라는 대사를 해야하는데 허공을 보고 했다. 이혼하고 그렇게 보니까 이상하더라. 그래도 저는 남녀관계에서는 쿨한 편"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보연은 이어 두 딸이 미국에서 각자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며 자랑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김응수 역시 딸 은서가 최근 명문대에 합격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김응수는 장학금까지 받았다면서도 "사춘기 때 문 닫으면 수도승이고 문 밖에 나오면 깡패였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결혼 7년 차인 차지연은 남편에 대한 독보적인 애정을 드러냈다. 차지연은 "삶이 이렇게 행복한 건지 40년 만에 처음 알았다. 그 누구도 저를 지켜주지 못했는데 남편이 저를 지켜줬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차지연은 "아빠는 주호도 소중하지만 엄마가 먼저야, 항상 그렇게 얘기하는 남자"라며 감탄을 더했다. 차지연은 "지구상에서 가장 멋지고 섹시한 남자 윤은채씨, 다시 태어나도 나는 꼭 당신과 결혼할거다"라며 영상편지를 보냈는데, 이호철은 이에 함께 눈물을 글썽여 눈길을 모았다. 차지연은 "저희 이렇게 여린 사람들인데 누가 재떨이 던지게 했냐"며 악역 배우들의 반전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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