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6R] '알렉산드로 해트트릭' 충남아산, 대전 3-1 격파...'2개월 만에 승리'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6.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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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격파하고 2개월 만에 리그 승리를 신고했다.

충남아산은 12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6라운드에서 대전에 3-1 승리를 거뒀다. 알렉산드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홈팀 충남아산은 이기현(GK), 한용수, 유준수, 박세진, 최규백, 박세직, 김인균, 김강국, 알렉산드로, 김찬, 이승재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대전은 김동준(GK), 김민덕, 임덕근, 이웅희, 이종현, 서영재, 박진섭, 이진현, 이현식, 파투, 박인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6분 충남아산이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충남아산은 김동준 골키퍼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찬이 패스로 박세직에게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지만 박세직이 슈팅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9분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도 이승재의 크로스가 크게 빗나갔다. 14분엔 프리킥 상황에서 김인균의 슈팅이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충남아산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이현식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강국에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망설임 없이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알렉산드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충남아산에 1-0 리드를 안겼다. 39분 충남아산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번에도 알렉산드로였다. 알렉산드로는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공격의 고삐를 당겨 만회골을 노렸지만 전반전은 2-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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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후반 4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을 추격했다. 혼전 상황에서 김강국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에 충남아산은 이승재가 나오고 박민서가 들어가며 변화를 줬다. 분위기가 대전으로 넘어가려는 찰나 충남아산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3-1로 달아났다. 12분 뒤로 흐른 공을 알렉산드로가 완벽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23분 부상이 의심되는 알렉산드로를 빼고 김원석을 투입했다. 후반 중반으로 가면서 대전은 급해졌다. 좀처럼 공격 전개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충남아산은 역습을 통해 계속 기회를 만들어냈다. 31분엔 김찬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36분 대전은 파투를 빼고 강세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충남아산 역시 39분 김찬 대신 이상민을 내보냈다. 대전은 후반 종료 직전 PK를 얻었지만 박인혁이 실축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충남아산의 3-1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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