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오타니, 67경기서 23홈런... 에인절스 새 역사 썼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6.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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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또 괴력을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에인절스의 새 역사도 썼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2(239타수 6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와 3회 두 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1-3으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캐시 마이즈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3호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무시무시한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다. 이날 홈런으로 오타니는 3경기에서 무려 4개, 6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6방의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자 기록이 따라왔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가 제레미 프랭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타니의 신기록을 소개했다. 에인절스의 새 역사를 썼다.한 시즌 67경기서 23홈런을 때려낸 에인절스 최초의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마이크 트라웃(30)이다. 트라웃은 오타니보다 1개 모자란 22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3-3으로 맞선 7회 2사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소토를 상대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0회말 2사 2루에서 오타니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후안 라가레스가 도루를 성공시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에인절스는 4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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