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구만 하고 끝났다...' 사직 LG-롯데 3연전 모두 '우천 취소' 아쉬움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7.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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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사직야구장의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예비부부가 시구를 마친 뒤 경기 개시 시간을 훌쩍 넘어 최대한 많이 기다렸으나 끝내 우천 취소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경기를 보길 원했던 LG와 롯데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안은 채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LG와 롯데는 8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취소됐다.


남부 지방에 장맛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앞서 6일과 7일 경기도 우천으로 취소됐다. LG는 6일 이상영, 7일 임찬규에 이어 8일에는 정찬헌을 선발로 예고했으나 끝내 셋 다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롯데는 3일 연속 스트레일리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몸만 풀다가 돌아갔다.

이날 부산 지역에는 오전부터 약한 비가 계속 내렸다. 홈 구단인 롯데는 사직야구장에 대형 방수포를 깔아놓은 채 경기를 치를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6시 30분을 앞두고 대형 방수포를 걷어낸 뒤 일전을 치를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비가 멈추지 않자 오후 7시에 경기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미 예비 부부는 마운드에서 시구와 시타를 마친 상황. 그러나 비는 계속해서 멈추지 않았다. 기상청 동네예보에 따르면 사직야구장 주변에는 오후 8시까지 1mm의 비 예보가 계속 있었다. 결국 심판진은 오후 7시 24분께 그라운드에 나와 상태를 살핀 뒤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제 LG는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피할 수 없는 라이벌전을 치른다. LG는 켈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롯데는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격돌한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프랑코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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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지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아쉬움과 함께 집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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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 결정에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팬들.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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