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이규형 피습→이정열 서커스맨 자수..반전 엔딩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7.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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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이스4' 방송 캡처
'보이스4'에서 송승헌, 이하나와 '4인격 연쇄살인마' 이규형의 핏빛 전쟁이 발발했다. 특히 이규형이 피습당하고 이정열이 서커스맨으로 자수하는 엔딩을 맞으며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연출 신용휘, 극본 마진원, 이하 '보이스4')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4%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4% 최고 2.7%, 전국 평균 2.7% 최고 2.9%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강권주(이하나 분)는 동방민(이규형 분)의 인격들이 폭주하는 틈을 타 그에게 일격을 가했고, 다시 동방민에게 기습당하는 순간 데릭 조(송승헌 분), 심대식(백성현 분)이 나타나 위기를 모면했다. 동방민은 데릭 조가 자신의 동생을 살해한 이유를 묻자 "건방진 게 감히 날 가르치려고 하잖아"라며 섬뜩한 웃음을 짓더니 여러 인격을 드러낸 후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의사가 동방민에게 내린 진단은 수면보행증이었다. 마침 잠에서 깨어난 동방민도 3인격의 행동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 와중에 데릭 조는 동방민이 "더 이상 선 넘지 마시죠"라고 불쾌감을 드러내자 "기대해. 이제 곧 내가 널 죽일 거니까. 아주 고통스럽게"라며 말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데릭 조는 동방민에게 귓속말하던 순간, 귀에서 보청기를 발견하며 동방민 초청력의 비밀을 알아냈다.


강권주는 동방민의 다중인격 목소리를 녹음한 증거품으로 그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지만 이는 녹록지 않았다. 경찰청장이 지역 유지인 동방민의 조부 동방현엽(장항선 분)을 신경썼으며, 사건 당일 동방민의 알리바이가 명확했던 것.

이후 데릭 조와 강권주는 동방민의 다중인격을 증명할 증거 찾기에 나섰고, 서커스 삐에로 게임 유저로부터 중요한 단서를 얻었다. 여자 경찰이 자신의 친구 중 한 명을 양날 도끼를 들고 다니는, 키는 작지만 힘이 센 유괴범이라고 한 것.

이와 함께 공개된 동방민의 과거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동방민은 24년 전 소낭촌에 장식품을 납품하던 엄석구(김유남 분)에게 유괴당했고, 그의 인격을 흡수해 살인을 저지르는 서커스맨 인격을 만들었던 것이다. 특히 유괴사건을 신고한 최초 목격자가 현재 동방민을 보살피고 있는 곽만택(이정열 분)이며, 동방민 유괴사건 수사 담당자가 데릭 조 모친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구형태(김휘열 분)로 밝혀지는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동방민의 서커스맨 인격이 과거 사건을 기억하며 곽만택을 살해하려고 해 시청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동방민은 3인격의 은신처를 알아낸 곽만택에게 "잘 지냈나? 24년만이네. 매 순간 널 어떻게 죽여야 가장 고통스러울지 고민했어. 이제 이 더러운 악연을 끝내자"라며 위협했고, 패닉에 빠진 곽만택은 동방민의 마수를 피해 소낭촌으로 도망갔다.

그 곳에서 동방현엽은 곽만택에게 "기분이 좋아질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비모초 달인 물은 건넸고, 24년 전부터 다중인격 증세를 보인 동방민의 과거를 회상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분열 조짐을 보였던 동방민의 3인격은 사라지지 않기 위해 더욱 똘똘 뭉쳤다. "지금은 우리가 뭉쳐야 살 수 있다고요"라는 마스터 인격의 중재와 함께, 서커스맨 인격은 "어디 막을 수 있으면 막아봐. 그 전에 내 손에 갈가리 찢힐테니"라며 살기 가득한 눈빛을 빛내 앞으로 펼쳐질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극 말미 펼쳐진 예상치 못한 반전이 소름을 유발했다. 데릭 조와 강권주는 24년 전 사건의 증거품을 찾기 위해 동방민의 자택 앞에서 잠복하던 중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두 사람이 자택 안에서 발견한 것은 복부에 칼을 맞고 쓰러진 동방민이었다.

그 시각 비모지방경찰청에서는 검은 우비를 쓴 남자가 피 묻은 가위와 여자 머리카락이 담긴 봉투를 보이며 자신이 동방민을 해한 가해자이자 서커스맨이라고 자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자를 벗고 그 위로 드러난 얼굴은 곽만택이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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