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배우 허준호가 영화 '모가디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극중 허준호는 림용수를 연기한다. 오랜 기간 소말리아에 주재하며 외교 관계를 쌓아온 북한 대사 림용수는 대한민국과 UN가입을 경쟁하며 외교 각축전을 벌이는 인물이다.
이날 허준호는 "저는 대본을 안 줬다. 류감독님의 설명을 들었다. 두루뭉술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주 믿음이 가는 설명을 해줬다. 아주 재밌는 첫 만남이었다. 류감독님의 눈빛이 믿음직스럽더라. 그래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가디슈'를 찍으러 아프리카 도착했을 때는 '와~'라는 감탄 밖에 안 나왔다. 거기서 촬영하는 게 너무 재밌었고, 아직도 기억이 새록새록 남는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가디슈'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